[충북]「직지심체요절 찾기운동」위한 사이클대회 개최

  • 입력 1999년 3월 9일 18시 15분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찾기운동의 확산을 위한 ‘직지찾기 전국사이클경기대회’가 내달 5일부터 15일간 충북 청주시 주최로 열린다.

직지는 1377년 백운화상이 청주 흥덕사에서 제작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상하권 중 현재 하권 한권만 프랑스의 파리국립도서관에 보관돼 있을뿐 국내에서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청주시와 지역 시민단체 등은 이 금속활자본이 국내 어디엔가 있을 것으로 보고 96년부터 직지찾기운동을 벌이고 있으나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청주시가 한국사이클연맹의 후원으로 이번 사이클대회를 마련한 것은 직지에 대한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 일으키기 위한 것.

이번 대회의 코스는 청주∼대전∼광주∼진주∼마산∼포항∼안동∼원주∼청주 등 전국 주요 도시를 경유하는 1천5백㎞로 각 지역의 남녀선수 2백5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경유하는 곳마다 직지찾기 현수막을 붙이고 홍보스티커를 배포하는 한편 직지를 주제로 한 영상물을 방영할 계획”이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직지찾기운동이 전국으로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주〓지명훈기자〉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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