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 연수구「농산물직거래장터」호응 높아

  • 입력 1999년 3월 9일 16시 02분


인천 연수구가 각 동(洞)을 돌면서 개설하는 농산물직거래장터가 저렴한 물건값에다 다양한 물량으로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연수구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 24일까지 관내 8개 동에서 농산물직거래장터를 개설, 지금까지 하루 4백5명꼴인 2만6천여명의 주민이 이 곳을 이용했다.

거래액수는 2억9천4백69만여원, 거래물량도 2백23여t으로 하루 평균 3.43t이나 팔렸다.

3일 장터가 열린 연수3동사무소 앞길에는 아침 일찍부터 값싼 농수산물을 사려는 주부 1백여명이 몰려 발디딜 틈이 없었다.

이 곳에선 북태평양산 황태 10마리가 1만원에 팔려 시중가 3만원보다 훨씬 쌌다.

또 고구마 1㎏은 4천원(시중가 8천5백원), 포천산 달걀 30개가 3천2백원(〃3천6백원), 삼치 1마리에 1천2백50원(〃1천6백70원), 고추가루 6백g에 7천원(〃9천9백원), 재래김 1톳에 4천5백원(〃5천원) 등이었다.

김포 쌀과 전북 순창의 농협산 대파 깻잎 시금치, 충남 태안산의 멸치, 경북 봉화산의 사과 등 팔도의 유명한 농산물 40∼70여종도 시중가보다 최고 3분의1 정도 저렴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동별 장터개설일자는 △9일 연수1동 △10일 동춘1동 △11일 청량동 △16일 선학동 △17일 연수3동 △18일 동춘2동 △23일 연수1동 △24일 동춘1동 △25일 청량동 △30일 선학동 △31일 연수3동 △4월1일 동춘2동 등이다.

〈인천〓박정규기자〉rochest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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