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강아지 데리고 제과점에 오다니…

  • 입력 1999년 3월 4일 19시 37분


얼마전 서울 강남의 제과점에 들어갔다가 어이없는 장면을 목격했다. 한 여자손님이 강아지를 데리고 들어와 빵을 고른 뒤 한손으로는 강아지를 묶은 줄을 잡고 빵을 먹는 것이었다.

강아지가 이리 저리 돌아다니며 빵부스러기를 주워먹거나 짖고 심지어 몸을 부르르 털기도 했다. 참다 못해 항의했더니 가게 종업원은 “개를 데리고 산책하다가 찾는 인근 주민들이 많다”고 대답했다. 제과점에는 포장되지 않은 음식물이 많아 동물의 털이 들어갈 수도 있다. 애완동물을 데리고 음식점에 드나드는 것은 공중도덕의 문제이다.

<천리안 ID·JJOON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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