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곽호성/새내기 사발酒 술판 고쳐야

  • 입력 1999년 3월 3일 19시 21분


신학기초에는 신입생 환영회나 동아리 모임 등이 많다. 친목을 도모하고 마음의 벽을 허무는데 술이 도움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일부 그릇된 술문화는 고쳐져야 한다. 어떤 모임에서는 냉면 사발에 독주를 가득 부어 한꺼번에 마시게 한다. 무협지 장면처럼 이런 식으로 마셔야 낭만이 있는 것처럼 착각하는 학생들도 있다.

술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체질에 따라 술을 못마시는 사람도 있다. 대학생들의 음주가 지나쳐 공부에 지장을 주고 심지어 목숨까지 잃은 사건도 있었다. 억지로 술을 마시게 해서는 안된다.

젊은 대학생들이 술로 세월을 탕진하는 것은 개인은 물론 국가적으로도 손해다. 대학생활 4년은 공부만 하기에도 짧다. 대학가의 술문화가 건전한 방향으로 바뀌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곽호성<강원대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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