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마당/콘서트]정동극장 12일 전통예술 상설무대 개막

  • 입력 1999년 2월 10일 18시 59분


○…일정을 다시 확인할 필요 없이 항상 같은 요일 같은 시간에 열리는 전통예술 무대. 서울 중구 정동 정동극장의 전통예술 상설무대가 12일 새해의 막을 연다. 11월까지 매주 화 금요일 오후7시반.

정동극장 전속예술단이 장구춤 판소리 남도민요 승무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예술을 매주 동일한 레퍼토리로 선보인다. 영어 일어설명을 싣는 전광판, 특급호텔을 도는 셔틀버스, 전통녹차 제공, 어린이 놀이방 등 부대서비스도 다양. 인터넷 여행서비스인 ‘로운리 플래닛’ 한국관련 ‘개인소감’란에도 외국인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는 바로 그 공연이다. 02―773―8960∼3(정동극장)

○…서울 바로크합주단(리더 김민)이 왈츠 전문지휘자 헤르베르트 지베르트를 초청, ‘왈츠의 왕’요한 시트라우스 서거 1백주년을 기념하는 ‘왈츠 대축제’를 연다. 19일 오후8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오페레타 ‘박쥐’서곡을 비롯한 안넨폴카,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왈츠’ 등 시트라우스의 대표곡이 수놓아지고 바이올리니스트 김성혜는 라벨‘치간’을, 첼리스트 백소영은 차이코프스키의 ‘페초 카프리치오’를 협연한다.

붉은 연미복 차림의 지베르트는 바이올린을 연주하며 지휘하는 등 시트라우스 시대를 재현하면서 뛰어난 유머감각으로 객석을 사로잡는 지휘자. 독일 비스바덴 국립오페라극장에서 오페레타를 지휘했고 85년에는 ‘요한 시트라우스 비스바덴’오케스트라를 창단하는 등 왈츠의 정통을 잇고 있다. 02―396―5994(서울 바로크합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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