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불법복사에 대해 죄의식이 없거나 오히려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문제지만 일부 학교와 출판사가 대학생들이 불법복사를 하도록 만드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책 내용이 크게 바뀐 것도 없는데 책이름이나 판수만 바꾸고 교수들도 이를 교재로 채택하기 때문에 학생의 입장에선 불만이 크다. 같은 강좌라도 학기마다 약간만 다른 교재를 쓰기 때문에 후배에게 물려줄 수도 없어 학생들의 부담이 크다.
이같은 현실에서 학생들이 교재값을 아끼기 위해 불법복사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홍승한(대학생·hsh4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