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동계亞경기]신예 최재봉 2관왕…한국 2위 확정

  • 입력 1999년 2월 5일 19시 10분


2관왕의 여유
2관왕의 여유
최재봉(효원고)이 제4회 강원동계아시아경기대회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천5백m에 이어 1천m에서도 우승, 2관왕에 올랐다.

최재봉은 5일 춘천실외빙상장에서 열린 남자 1천m에서 1분14초74를 기록, 대표팀 선배인 이규혁(1분14초94)과 천주현(1분14초95·이상 고려대)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고참 제갈성렬(삼성화재)은 1분16초25로 8위.

남자 1만m에선 문준(춘천기계공고)이 15분08초91을 기록, 이토카와 도시히코(15분05초15·일본)와 리우 광빈(15분07초39·중국)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여자 1천m에선 슈루이홍(중국)이 여자 5백m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알파인스키에선 유혜민(청주여고)이 동메달을 추가했다.

슈퍼대회전 금, 대회전 은메달리스트인 유혜민은 용평 레인보슬로프에서 열린 여자 회전에서 1,2차 합계 1분49초78을 기록, 일본의 세키 리나(1분47초57)와 카자흐스탄의 올가 베다세바(1분49초34)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바이애슬론에선 한국이 남녀 4×7.5㎞계주에서 출전 3개국중 꼴찌를 하고도 사상 처음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날 금1, 은1, 동5개를 보태 금11, 은10, 동13개로 종합2위를 확정지었다.

한국은 폐막일인 6일 낮 12시 강릉실내빙상장에서 열리는 남자 아이스하키 결승리그 중국전에서 동메달에 도전한다.

〈용평·춘천·강릉〓특별취재반〉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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