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관내 고속도 교통사고 크게 줄었다

  • 입력 1999년 2월 5일 11시 36분


대구경북 관내 고속도로 교통사고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 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작년 한햇동안 경부 구마 중앙 88 등 대구와 경북지역을 관통하는 4개 고속도로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는 5백99건으로 97년의 7백79건에 비해 23.1% 감소했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관리 체제 이후 계속된 경제한파에 따라 교통량이 대폭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인명피해는 사망 83명 부상 4백34명으로 97년의 1백14명 5백28명 보다 27.2%와 17.8% 각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원인별로는 운전자과실이 4백62건으로 전체의 77.1%를 차지하고 있으며 △차량결함 94건(15.7%) △노면에 떨어진 깡통과 돌 등 잡물(雜物)과 보행자로 인한 사고 43건(7.2%)등의 순이다.

운전자과실의 유형은 △졸음(25%) △전후방 주시태만(24%) △속도위반(21%) △핸들 과대조작(13%) △안전거리 미확보(7%)등으로 운전자에 대한 안전의식 계몽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선별로는 중앙선과 경부선 88선이 37.9%, 22.1%, 21.9% 각각 감소했으나 최근 4차로로 확장된 구마선에서만 7건(97년)에서 11건으로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3백17건(52.9%)로 가장 높았고 △화물차 2백33건(38.9%) △버스 45건(7.5%) 등의 순이다.

월별로는 1∼9월 사이엔 감소했으나 10∼12월 사이에는 오히려 증가했다. 시간대별로는 △자정∼오전 6시 1백73건 △오전 6시∼정오 1백69건 △정오∼오후 6시 1백49건 △오후 6시∼자정 1백8건 등이다.

〈대구〓이혜만기자〉ha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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