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서베이]『검찰수뇌부 퇴진요구 공감』66.8%

  • 입력 1999년 2월 2일 19시 28분


대전법조비리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발표가 있었지만 파문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검찰수뇌부 퇴진논란을 촉발시킨 심재륜(沈在淪)대구고검장의 ‘폭탄선언’에 대한 여론은 어떨까.

동아일보가 PCS가입자 4백25명을 대상으로 심고검장이 검찰수뇌부의 퇴진을 요구한 발언에 대해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66.8%가 ‘검찰개혁을 위한 충정으로 공감한다’고 응답했다.

심고검장이 ‘현직 고위간부로서 경솔하게 행동했다’는 대답은 21.0%, ‘모르겠다’는 12.2%.

또 심고검장이 검찰총장 등 검찰수뇌부의 퇴진을 요구한데 대해서는 55.5%가 ‘사태수습을 위해 퇴진해야 한다’고 응답한 반면 ‘총장임기가 보장돼 있는 만큼 임기를 채우는 게 바람직하다’는 대답은 32.5%에 그쳤다.

퇴진에 찬성하는 의견은 연령대별로 큰 차이가 없었지만 임기를 채워야 한다는 의견은 20대(33.7%), 30대(28.6%)보다는 40대 이상(51.2%)에서 월등히 높았다.

〈이인철기자〉in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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