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죽전신도시사업 7월부터 본격화

  • 입력 1999년 1월 19일 19시 53분


경기 용인시 죽전지구에 들어설 1백13만평 규모의 미니신도시 조성사업이 7월부터 본격화된다.

한국토지공사는 작년 10월에 택지지구로 지정한 죽전지구의 개발사업을 서두르기 위해 7월중에 실시설계와 시공을 맡는 턴키베이스방식 입찰로 발주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토지공사는 늦어도 9월중에는 건설교통부에서 택지개발계획 승인을 받고 10월 이후부터 용지공급에 나서기로 했다.

2003년 6월까지 모두 1천5백억원이 투입돼 조성될 죽전지구에는 모두 6만8천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2만2천가구의 주택이 건설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수지죽전조합주택 등 4개 주택조합과 동아건설 우성건설 등 6개 건설업체가 택지지구 지정 이전에 매입했던 16만8천평에 들어설 아파트 8천2백가구는 이르면 10월부터 일반분양에 들어갈 수 있다.

나머지 1만3천8백가구의 주택은 내년 상반기 이후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죽전지구는 분당신도시 및 수지지구 등과 인접해 있고 경부고속도로 및 23호 지방도로 등 간선도로와 쉽게 연결되는 교통 요지이다.

인근에 단국대와 용인소프트웨어단지 등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발전 가능성이 높다.

수도권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지역이므로 청약통장 가입자들이 적극 공략할 만하다.

한편 토지공사는 다음달중에 부천상동 미니신도시(94만3천평·사업비 1천2백51억원) 조성공사 사업자 선정 입찰을 발주하는 것을 비롯해 올해중 모두 66건 5천5백30억원 어치의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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