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쉼터]마산 양촌리 양촌마을, 온수욕에 제격

입력 1999-01-14 15:03수정 2009-09-2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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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츠러 들기 쉬운 한겨울. 추위도 이기고 한 주일간 지친 몸과 마음을 풀 데는 없을까. 가족과 함께 복잡한 도시를 떠나 한적한 시골이면 더 없이 좋을 것 같다.

맑은 공기, 아름다운 산, 먹거리가 있는 곳. 따끈한 지하용출 온수목욕까지 겸할 수 있다면 금상에 첨화격이다.

경남 마산시 합포구 진전면 양촌리 양촌. 추억속에 간직한 전형적인 시골마을 풍경이 마음을 사로잡는다. 옛부터 물 좋기로 소문난 이 곳. 아직 ‘온천지역’으로 고시는 되지 않았지만 82년부터 온천처럼 개발되기 시작했다. 때문에 일반인들에게는 널리 알려져 있지 않다. 하루코스로 산행을 한뒤 온수욕을 즐기기에는 제격이다.

현재는 원탕격인 ‘양촌원탕’(0551―271―5270) 동산스파월드(271―9339) 등 6개의 목욕탕이 단지를 이루고 있다. 이곳 온수는 알칼리 성분. 신경통과 요통 피부질환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가족탕을 갖추고 있으며 수영장(동산스파월드)과 노천탕(마빈온천)을 겸비한 곳도 있다.

단지앞 적석산(497m)과 인근 여항산(743m)은 부담 없이 오르기 좋은 산행지. 등반 소요시간은 2∼4시간. 적석산 정상에 오르면 한려해상의 다도해도 한눈에 들어와 산행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다. 3·1운동때 순국한 김수동 변갑성의사 등 8의사 묘역의 양촌숲, 임진왜란때 병사훈련 장소였던 적석산 아래 장병골짜기와 성구사(誠久詞)는 청소년 역사교육장으로 좋은 곳이다. 등산과 용출온수욕후 도는 시장기는 단지에서 5분거리에 있는 대정리 돼지불고기 식당과 15분 거리에 있는 창포횟집촌에서 달랜다. 감칠맛 나는 돼지불고기는 양촌식당(0551―271―7069) 등 5곳에서 먹을 수 있다.1인분3천5백원.횟집촌에는 제일횟집(0551―271―0108)등50여곳이밀집해 있다.

▽가는길〓마산에서 국도 2호선을 타고 통영, 진주 방향으로 20분 정도 가면 진전면 임곡 삼거리가 나온다. 여기에서 진주쪽으로 10분 정도 거리에 있다. 마산시 합포구 월영동 남부주차장에서 진주행 시외버스를 이용하거나 마산과 창원에서 시내버스 81,381,383번을 이용해도 된다.

〈마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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