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자식이 따돌린다』자해소동

  • 입력 1999년 1월 10일 19시 58분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에 사는 문모씨(50·무직)는 스스로 신발장에 머리를 부딪혀 상처를 낸 뒤 셋째 아들(24)에게 폭행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가 들통나는 바람에 9일 즉심에 넘겨져 구류 7일을 선고받았는데…

▽…문씨는 경찰이 자신의 아들을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허위신고한 사실이 밝혀지자 “나이가 들수록 자식들이 나를 따돌리고 부부싸움을 할 때도 아내편만 드는 것 같아 분한 마음에 허위사실을 신고하게 됐다”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글썽….

〈박정훈기자〉hun3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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