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는 세상]국방부 새대변인 차영구 육군준장

  • 입력 1999년 1월 6일 09시 36분


“전쟁대비 계획 등 극비사항을 제외하고는 모두 공개해 국민과 더욱 가까운 군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4일 국방부 대변인에 임명된 차영구(車榮九·52)육군준장은 군사기밀이라는 이유로 공개되지 않아온 국방행정을 가능한 한 모두 국민에게 알리고 국방 공보분야의 새장을열겠다고다짐했다.

70년 육사 20기로 임관해 서울대 외교학과에서 위탁교육을 받은 차대변인은 현역 장교로는 처음으로 프랑스로 유학가 파리대학에서 국제정치학 전공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국방연구원에서 14년 동안 안보정책과 군비통제 분야의 책임연구위원을 지내고 94년부터 국방부 정책기획국 차장으로 일해 군내에서 대표적인 정책통으로 인정받고 있다.

차대변인은 방송사의 요청으로 영국 공보장교 앨런 후퍼의 ‘군과 미디어’를 번역하고 객원해설위원으로도 활동했는데 “오직 진실만이 통한다, 영원한 비밀은 없다는 자세로 언론을 대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송상근기자〉song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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