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가이드/3일]

▼일요스페셜―한국 마라톤 정봉수 감독〈KBS1 밤8·00〉

마라토너 황영조와 이봉주의 세계대회 우승 뒤에는 ‘신기록 제조기’로 불리는 명조련사 정봉수 감독이 있었다. 20년 동안 당뇨병과 합병증인 신부전증으로 고생해온 그는 이제 시드니 올림픽 우승을 위해 다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마라톤과 함께 해온 그의 인생을 조명한다.

▼그것이 알고싶다―돌아온 해외 입양인 고난의 뿌리찾기〈SBS 오후7·00〉

입양인 조셉(한요한)씨는 입양된 지 25년만에 고국 땅을 밟았다. 결혼을 앞두게 되면서 더욱 자신의 뿌리를 찾고 싶어하는 한요한씨는 과연 가족을 찾게 될까. 고국을 찾아 온 해외 입양인들이 겪는 어려움과 그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마피아 대소동〈iTV 밤11·40〉

조너선 뎁 감독. 알렉 볼드윈, 미셸 파이퍼 주연. 마피아 두목인 토니는 정부와 바람을 피운 프랭크를 살해한다. 그의 아내 앤젤라에게 눈독을 들인 토니는 계속 구애하지만 거절당한다. FBI요원 다우니는 토니의 범행 증거를 찾기 위해 앤젤라를 감시하다가 그녀와 사랑에 빠진다.

▼신년특선 자연다큐―황금강의 비밀〈MBC 오후4·10〉

아마존강의 지류인 네그로강의 생태계를 관찰, 탐험한 자연 다큐멘터리. 열대 우림이 넓게 펼쳐져 있는 사이로 흐르는 네그로강 유역은 계절이 바뀌면 자연환경과 경관도 모두 바뀐다. 네그로강 유역의 동식물들, 그들과 함께 살아가는 강가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가 곁들여진다.

▼신년특선 북한영화―온달전〈MBC 오전10·20〉

고구려 25대 평원왕 시절. 임금은 새로 훈련도감이 된 우로를 부마로 삼으려 하지만 평강은 온달이 사는 마을로 도망친다. 온달과 살게 된 평강은 온달이 열심히 무술훈련을 하도록 뒷바라지하고 결국 온달은 낙랑벌 사냥대회에서 최고의 무사로 뽑힌다.

▼TV쇼 진품명품〈KBS2 오후4·45〉

조선시대 최고의 서예가로 꼽히는 추사 김정희(秋史 金正喜)의 말년작이 출품돼 1억5천만원 상당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감정됐다. 이 작품에는 전지 크기의 대형 분당지(분을 칠한 당대 최고급 종이)에 ‘만휴(卍休)’라는 글씨가 굵고 시원스런 서체로 쓰여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