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아시아경기대회 개최지 부산, 분위기 고조

  • 입력 1998년 12월 21일 08시 36분


방콕아시아경기대회가 폐막되면서 다음 개최도시인 부산의 2002년 아시아경기대회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안상영(安相英)부산시장은 20일 방콕아시아경기대회 폐막식에 참석, 대회기(사진)와 성화봉을 인수했다. 부산시는 안시장이 귀국하는 22일 대대적인 환영행사를 갖는다.

22일 오전 11시 대회기가 도착하면 김해공항∼북구 만덕로∼동래구 미남로타리∼연제구 연산동 시청앞 시민광장까지 카퍼레이드를 벌인다.

이어 시민과 체육계 관계자, 공무원, 시의원, 지역 상공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식을 갖고 대회기를 비롯한 OCA 회원국 국기를 게양한다.

부산시는 이날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연제구 거제동 사직실내체육관에서 대회기 인수를 축하하는 KBS의 열린음악회를 주관, 축제 분위기를 북돋울 예정이다.

이에 앞서 부산시립무용단은 20일 방콕아시아경기대회 폐막식에서 ‘동방의 북’을 공연하는 등 4차례 무용공연을 통해 차기 개최도시 부산을 널리 알렸다.

한편 시는 99년 1월부터 아시아경기대회에 대비, ‘친절한 시민, 청결한 도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친절 질서 청결 등 3대 시민운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시는 ‘부산을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1단체 1과제 실천하기 △한시민 한가지 실천하기 등의 실천목표를 세워 시민운동을 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다.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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