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인터넷무역센터 통한 전자무역 「활기」

  • 입력 1998년 12월 15일 11시 50분


부산인터넷무역센터(www.exportnet.co.kr)를 통한 전자무역거래가 활기를 띠고 있다.

올 3월 문을 연 부산인터넷무역센터는 부산시가 장소와 운영비를 지원하는 인터넷 무역업무 대행회사로 현재 무역센터 대표인 송영조(宋泳祚·38)씨 등 무역전문가와 컴퓨터 프로그래머 등 7명이 무역업무를 맡고 있다.

이들은 인터넷상의 해외 유명 무역사이트에 지역기업체의 홈페이지를 등록해 주는 일부터 수출상담 해외시장개척 외자유치사업에 이르기까지 무역에 관한 모든 일을 처리한다. 홈페이지 등록과 상담 등은 모두 무료이며 수출계약이 체결될 경우에만 일정액의 수수료를 받는다.

그동안 이뤄진 수출상담은 모두 2천3백90건이며 해외바이어들의 수출정보요구도 1천1백41건이 접수됐다.

식기제조사인 ㈜이스트원(부산 사상구 덕포동)은 인터넷무역센터의 중개로 미국 매직쿡사와 17억8천만원 어치의 조리용 냄비 수출을 계약했다. 엔젤녹즙기 제조업체인 ㈜화진(사상구 삼락동)은 영국 GS사와 2000년까지 28억원 어치의 엔젤녹즙기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미국 필리핀 이탈리아 호주 중국 등과 계약을 앞두고 있는 수출상담도 7건이나 된다.

무역센터는 보다 완벽한 사이버 무역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지난달 ㈜데이콤과 인터넷 전자상거래 상호지원협정을 체결했다. 이로써 부산인터넷무역센터는 상품 정보교환과 거래추진, 대금결제 및 배송에 이르는 완벽한 인터넷교역시스템을 구축했다. 051―888―4563∼8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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