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삼성自 연대투쟁위,빅딜저지 총연대 출범식

  • 입력 1998년 12월 15일 11시 50분


삼성자동차와 삼성전기, 삼성상용차, 협력업체 등으로 구성된 삼성차 연대투쟁위원회와 부산시민 등 1만여명은 14일 오후 1시 동구 초량동 부산역 광장에서 ‘삼성차 빅딜 저지를 위한 총연대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연대투쟁위원회는 “삼성차 빅딜의 모든 책임은 이건희(李健熙) 회장과 삼성그룹에 있는 만큼 이회장의 공식사과와 더불어 빅딜을 철회하고 삼성차 독자 경영방안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연대투쟁위는 집회를 마친 뒤 중구 남포동 부영극장 앞까지 3㎞ 가량 가두행진을 벌였다.

한편 경남 김해시의회는 이날 ‘빅딜 반대’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하고 앞으로 32만 시민들과 함께 반대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또 부산시 구군의회 의장단협의회도 15일 부산시청 광장에서 “부산경제회생 촉구 결의대회”를 열고 빅딜 반대 결의문을 채택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부산시민 단체로 구성된 삼성차 살리기 범시민대책위원회는 13일 부산역 광장에서 ‘삼성차 빅딜반대 시민궐기대회’를 열었다.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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