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아시아경기]고정선, 펜싱 女에페 첫 「金」

  • 입력 1998년 12월 12일 08시 34분


펜싱에서 첫 금메달이 나왔다.

11일 타마삿대학 제4체육관에서 벌어진 방콕아시아경기 펜싱 여자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고정선(전남도청)은 중국의 셴웨이웨이를 11대6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아시아경기 통산 한국이 여자에페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고정선이 처음.

무앙통타니코트에서 열린 남자테니스 단체전 준결승에서도 한국은 윤용일 이형택(이상 삼성물산)을 앞세워 우즈베크에 2대1로 역전승하며 결승에 진출, 은메달을 확보했다. 한국은 12일 일본과 결승전을 벌인다.

카누에서도 은메달과 동메달 한개씩이 나왔다. 이날 맙프라찬 저수지에서 벌어진 남자5백m 2인승 결승에서 한국은 박창규―전광락조(대구동구청)가 1분57초15를 기록, 카자흐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 종목 1인승에서 이승우(상무)도 2분15초64로 동메달을 추가했다.

한편 여자 핸드볼의 남북대결에서 한국은 37대22로 대승했다. 아시아경기 3연패에 도전하는 한국은 북한과의 예선 3차전에서 오영란(광주시청)이 골문을 든든하게 지키고 이상은(제일생명·9골) 곽혜정(제일생명·8골) 김현옥(대구시청·7골)이 공격을 이끌며 15골차로 이겼다.

〈방콕〓김화성기자〉mar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