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김병길/국민연금공단 자율-개혁 필요

  • 입력 1998년 12월 8일 19시 39분


3일자 독자의 편지에 게재된 ‘국민연금기금 민간서 운용을’을 읽고 반대의견을 개진하고 싶다.

국민연금기금을 보험회사의 연금보험 상품처럼 민간이 운영토록 하자는 생각은 위험하다.

우선 일반 보험회사의 연금보험은 중도해약의 경우 원금도 받을 수 없다. 또한 멀쩡하던 기업이 하루아침에 도산하는 상황에서 과연 민간보험사가 앞으로 수십년후까지 존속할수 있을지 조차 의심스럽다.

이제는 국민연금공단에 자율성을 부여하고 관선이사를 금지하는 등 공단내의 운영과 관련한 개혁이 필요할 때라고 본다. 이는 우리나라 여러 공기업에 공통적으로 해당되는 문제일 수도 있다. 국가의 감독 아래 자율성이 보장되는 국민연금관리공단으로 거듭났으면 한다.

김병길(보험설계사·서울 관악구 봉천10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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