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제 생각은요…]『쓸만한 색종이 버리다니』

  • 입력 1998년 12월 7일 19시 52분


“룰루 랄랄라. 어! 이게 뭐지?”

오늘 청소당번이다. 교실을 깨끗이 청소하고 있는데 글쎄 바닥에 아주 깔끔한 색종이가 버려져있는 것이다.

그때 이런 생각이 들었다.‘벌써 IMF시대가 끝난 것도 아닌데 참 요즘 애들은 간도 크다니까!’

다른 애들이 빗자루로 쓸어버릴까봐 얼른 색종이를 가방에 넣고 집으로 왔다.정말 기분이 좋고 내가 벌써 어른이 된 것 같았다.

이상하<경기 시흥시 신일초등학교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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