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전국 학원박람회 개최 박현수 학원총연홍보위원장

  • 입력 1998년 12월 6일 19시 21분


“사교육은 공교육이 제대로 만족시키지 못하는 분야를 보완해주는 ‘준공교육적’인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사교육을 마치 ‘망국병의 근원’인 것처럼 백안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3일부터 6일까지 서울 여의도 종합전시장에서 교육부와 동아일보사 등의 후원으로 학원박람회를 개최한 한국학원총연합회 박현수(朴玄壽·45·정철외국어학원장)홍보위원장의 지적이다.

학원총연합회는 전국의 3만5천여개 학원이 회원으로 지회마다 속셈 보습 웅변 서예 컴퓨터 등 5개 분과위원회와 외국어 기술 음악 미술 사무 인문 독서 등 7개 교육협의회를 두고 있다.

박위원장은 “사교육에 대한 그릇된 인식으로 학원들은 세금문제와 시설 강사채용 수강료책정 등에서 심한 규제를 받고 있다”며 “사교육을 국민교육의 중요한 한 분야로 여기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원장은 실직자나 가정형편이 어려운 수강생을 위한 정책지원, 수강생들이 낸 수강료에 대한 세금공제 혜택 등을 제의했다.

〈이진녕기자〉jinn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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