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인천사랑병원 원장 이왕준씨

  • 입력 1998년 12월 3일 14시 03분


“기존의 병원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차원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지난 6월 모기업인 진로그룹의 부도로 6개월간 문을 닫았던 인천 남구 주안동 세광병원이 새 주인을 맞아 ‘인천사랑병원’(1백50병상)이란 이름으로 지난달 28일 다시 문을 열었다.

이 병원 이왕준(李旺俊·35)원장은 “병원이 그동안 환자나 가족들로 부터 ‘불친절하고 권위적’이라는 악평을 받아온 것이 사실”이라며 “우리 병원이 이같은 불신을 해소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 원장은 젊은 의사, 의대생들이 주축이 돼 92년6월 창간한 ‘청년의사’를 이끌어가는 핵심 멤버중의 한사람. 그동안 ‘청년의사’는 꾸준히 의료체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그 대안을 제시해왔다.

사랑병원 의료진은 각 분야 전문의 10명과 간호사 45명. 의사들은 모두 사랑병원 주주로 참여했으며 24시간 대기한다.

이 원장은 “1만가구 주치의, 전화 진료예약시스템, 병원비 신용카드 결제, 오후 8시까지 연장 진료 등 획기적인 운영개선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박정규기자〉rochest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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