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안기순/「자칭 경관손님」무례에 분노

입력 1998-12-01 19:25수정 2009-09-24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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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앞에서 딸과 함께 빈대떡집을 하고 있는 50대의 주부다.얼마전 있었던 일이다.

검은색 운동복을 입은 4명의 손님이 왔다. 그중 한사람이 자기들을 소개했다. “나는 경찰서 이형사이고….” 시간이 지나면서 그 손님의 의자밑에는 담배꽁초가 지저분하게 쌓였다. 가래침도 바닥에 뱉었다. 그러자 딸이 꽁초는 재떨이에 넣고 침을 뱉지 말라고 했던가 보다. 미안하다기는 커녕 주민등록증을 보자고 했다.

침을 뱉은 것은 잘못이지만 손님에게 그렇게 말할 수 있느냐며 이 가게 한번 걸어볼까 했다. 우리는 잘못한 일이 없다고 했더니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란다. 그들은 좀 있다가 음주상태로 티코를 타고 떠났다. 그들이 정말 경찰이 아니기를 바랄 뿐이다.

안기순<자영업·경기 수원시 장안구 율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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