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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11월 18일 19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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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선(黃圭宣)의원은 느닷없이 비아그라와 SS크림을 꺼내보이며 “정부가 이런 약의 자유판매를 허용해 성윤리를 문란케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해봉(李海鳳)의원은 정부가 혼탁선거 편파인사 보복사정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현정부를 ‘역사의 물줄기를 거꾸로 돌리는 정부’로 규정했다.
김문수(金文洙)의원은 “실업문제를 해결하기에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가 너무 노쇠하고 정치적이다”고 지적해 김대통령과 김총리의 당적이탈을 촉구했다.
김홍신(金洪信)의원은 “제2건국 운동을 하려면 개혁대연합부터 해야 한다”면서 ‘DJP연합’해체를 요구했다.
정도는 덜했지만 여당 의원들도 정부측을 꼬집기는 마찬가지였다.
국민회의 추미애(秋美愛)의원은 당론과는 달리 특별검사제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자민련 정일영(鄭一永)의원은 도청 감청의 남용방지책을 추궁했다.
답변에 나선 김총리는 “대통령과 총리의 당적 보유가 국민통합에 크게 저해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인수기자〉i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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