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 나쁜 사람은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겠다. 궂은 날씨일 때 건강이 악화된다는 것은 상식. 선진국의 일부 병원에서는 수술할 때 일기예보를 참고할 정도. 날씨에 따라 환자의 신체상태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 그래서 악천후일 때는 가능하면 수술을 피한다. 기온과 관련이 깊은 병 가운데 하나가 고혈압. 날씨가 추우면 혈관이 수축돼 혈압이 올라간다. 기압이 갑자기 낮아진 날도 심장이 나쁜 사람에게는 치명적이다. 뇌졸중이나 심장마비가 걱정되는 사람은 이런 날씨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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