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서울 상암지구,레포츠기능의 신개념단지

  • 입력 1998년 11월 16일 19시 04분


서울 난지도 쓰레기 매립지 일대(마포구 상암동)가 주거 상업 레저의 복합기능을 갖춘 부도심으로 탈바꿈한다.

2002년 월드컵 주경기장 부지로 선정되면서 주목받기 시작한 상암지구에는 44만5천평의 초대형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개발 계획〓상암지구는 △쓰레기 매립지 83만평 △택지지구 및 문화 쇼핑시설 용지 74만평 △한강 둔치 18만평 등 모두 1백75만평 규모.

남동쪽 월드컵 주경기장을 중심으로 스포츠 컴플렉스가 꾸며지고 한강변에는 둔치를 따라 국제 컨벤션센터와 2곳의 수상레저 시설이 들어선다.

대규모 상가와 농수산물 물류센터가 문을 연다. 난지도는 지반 안정화사업을 거쳐 퍼블릭 골프장을 포함한 환경공원으로 조성된다.

▼아파트 분양〓2002∼2004년 입주를 목표로 2만8천여명을 수용할 아파트 1만1백가구가 건립된다.

평형별 공급가구는 △전용면적 18평 이하 4천5백58가구 △18평 초과∼25.7평 이하 3천3백30가구 △25.7평 초과 2천2백12가구.

이르면 내년말부터 분양이 시작된다. 용적률은 210∼250%로 낮은편이고 녹지율은 분당(19.3%) 일산(22.5%) 신도시와 비슷한 20% 수준.

1공구는 월드컵 구장과 상업용지로 조성되고 2공구와 3공구에 아파트가 들어선다.

2공구에는 △전용면적 18평 초과∼25.7평 이하 6백12가구 △25.7평 초과 6백31가구가 건립된다.

3공구에는 △18평 이하 4천5백58가구 △18평 초과∼25.7평 이하 2천7백13가구 △25.7평 초과 1천5백81가구가 들어설 예정.

▼교통 여건〓축구장 옆으로 지나가는 지하철 6호선(성산역 수색역)이 2000년말 개통된다. 단지 북쪽으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을 잇는 신공항철도가 지나갈 예정이다.

수색역은 전철화하는 경의선과 지하철 6호선의 환승역이 된다. 신공항철도 남쪽에 4차로가 새로 생기고 서교로 및 합정로와의 연결도로가 신설 또는 확장돼 도심과의 교통이 편리해진다.

가양대교북단 연결도로(6차로)와 모래내길 연결도로(4차로)가 신설되고 성산대교와 가양대교 사이에 제2성산대교가 새로 건설된다.

상암지구의 지하철과 도로망이 계획대로 갖춰지면 하루 20여만명의 유동인구가 이용할 수 있다.

〈박원재기자〉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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