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지역은 소양강 댐이 건설되면서 외부와 통하던 진입도로들이 대부분 막히는 바람에 20년이 넘도록 낙후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최근 서울∼춘천∼동해안(설악산)을 연결하는 46번 국도 등이 신설되거나 확포장되면서 교통 요충지로 부상, 새로운 관광지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단풍철인 요즘 소양호 배터인 양구읍 석현리 양구선착장은 하루 이용객이 5백∼6백명으로 지난 여름보다 2배 가량 늘었고, 양구읍 선사박물관도 하루 관람객이 2백∼3백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또 통일안보관광지인 해안면 제4땅굴과 을지전망대 등에도 동해안을 다녀가는 길에 들러 관람하는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게다가 최근 서울∼춘천∼동해안간 46번 국도에 대한 직선화사업이 곧 재추진될 예정이어서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양구〓최창순기자〉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