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도우미]LG백화점 구리점 이혜경 대리

  • 입력 1998년 11월 1일 20시 22분


직장에서 알뜰살림꾼으로 통하는 LG백화점 이혜경대리(구리점 가정용품팀). 생활과 밀접한 가정용품 담당만 10여년째 맡고 있다. 일본 세이유백화점에서 가정생활용품 구매담당자로 일을 시작한 이래 한 우물만을 파온 셈. 주방용품 주방잡화 욕실잡화 등 수천여개의 상품특성을 파악하고 자체가정용품을 개발하는 것이 이대리의 주요업무다. 이대리로부터 가정생활용품 구입방법을 들어봤다.

▼냄비세트는 브랜드세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냄비세트의 경우 기획행사제품과 정상제품을 비교했을 경우 바닥의 두께나 성분이 조금씩 다르다. 바닥의 지름에 따라 16∼24㎝까지 다양한 제품이 있으며 이중에서 자신이 필요한 것을 한두가지 장만하면 된다.

냄비세트는 재질에 따라 스테인리스 알루미늄 법랑 등으로 나뉜다.

스테인리스는 열전도율이 낮은 반면 튼튼하고 알루미늄은 열전도율이 높은 대신 빨리 식는 단점이 있다. 법랑은 모양새가 좋고 기능성도 뛰어나지만 녹슬고 깨질 우려가 있다.

냄비세트를 고를 때는 3중바닥 이상인지를 확인한다. 열선이 들어있는 제품이 좋다.

▼후라이팬은 바닥이 두껍고 코팅이 잘 되어야〓후라이팬은 바닥두께와 코팅기술이 가장 중요하다. 볶음용은 따로 구입하는 것이 현명하다. 볶음용은 일반 요리에 많이 사용되고 가끔 바꿔줘야 하기 때문에 저렴한 제품을 고르는 것이 현명한 쇼핑. 가격대는 수입품은 1만∼12만원, 국산은 4천∼3만원선.

▼홈세트는 기본세트에 필요한 것을 추가하는 형태로 구입〓집안에 필요한 도자기들은 대부분 홈세트에 포함되어 있다. 36∼54개가 기본형. 최근에는 낱개판매를 하는 유통업체가 늘고 있다. 세트기준으로 10만∼40만원이면 가정에서 필요한 식기류를 대체로 구입할 수 있다.

〈김승환기자〉shean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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