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한국시리즈4차전]1회 결승2타점 현대 김경기

  • 입력 1998년 10월 28일 06시 57분


17년 프로야구 사상 최초의 인천팀 우승을 눈앞에 둔 현대. 그러나 28일 현대의 선발 라인업 10명중 인천 출신은 4명뿐. 우승을 위해 올해 대대적인 트레이드를 단행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김경기(30)는 인천 야구의 대를 잇는 ‘적자’인 셈.

그는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주장의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3차전까지 13타수 5안타로 불붙은 방망이는 4차전에서도 어김없이 터졌다. 1회 2사 만루에서 선발 김용수의 어깨를 축 늘어뜨리는 왼쪽 2타점 결승타를 쳐낸 것.

김경기는 “LG 투수들을 집중적으로 연구한 것이 효과를 보고 있다”고 기뻐했다.

인천야구의 대부인 김진영씨(전 삼미슈퍼스타스 감독)의 아들.

〈김호성기자〉ks10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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