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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10월 22일 07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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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를 졸업하고 연고지 지명으로 포항 유니폼을 입은 그는 ‘신세대 스타’ 이동국의 그늘에 가려 시즌 초반 빛을 보지 못했으나 서서히 진가를 발휘하며 마침내 ‘포항의 대들보’로 자리잡았다.
1m78, 70㎏인 그는 7월18일 안양 LG와의 경기에서 30m거리의 왼발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는 등 고비마다 대포알같은 중거리슛으로 골을 터뜨려 ‘킥의 귀재’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날 한골을 추가함으로써 정규시즌에만 총 10골을 터뜨렸으며 이중 8골이 중거리 슈팅에 의한 것. 득점랭킹 2위로 뛰어오른 그는 이제 신인왕 후보 0순위.
백승철은 “개인상보다는 팀 우승이 먼저”라며 “24일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최선을 다해 팀 승리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권순일기자〉stt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