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인터넷무역센터, 지역경제 회복 일조

  • 입력 1998년 10월 21일 12시 49분


부산 인터넷무역센터가 침체된 부산경제를 되살리는데 큰 몫을 하고 있다.

부산인터넷무역센터(대표 송영조·39)는 중소제조업체의 해외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전자상거래 회사로 수출상담및 지원센터 역할을 하고 있다. 부산시의 지원을 받아 3월 시청 6층에 사무실을 마련, 업무를 시작했다.

이 센터의 주업무는 전자상거래. 최근 녹즙기 제조업체인 부산 ㈜화진의 녹즙기 3천8백대(76만달러)를 영국 GS사에 수출하는 계약도 전자상거래를 통해 성공시켰다. 6월 인터넷을 통한 상품 홍보과정에서 GS사와 연결돼 2개월간의 상담 끝에 거둔 성과.

인터넷무역센터는 11일 직원을 영국 현지로 보내 GS사와 화진녹즙기의 유럽독점 공급계약도 맺고 안정적인 판로를 개척했다.

지금까지 전자상거래를 통해 성사시킨 수출계약은 10건에 1백50만달러 상당. 현재 부산지역 중소제조업체 3백20개사의 상품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려 소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30여개국 바이어와 접속, 7백억원 상당의 수출상담을 벌이고 있다.전국의 지방자치단체중 최초인 이 무역센터는 99년 법인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문의 051―888―4563 홈페이지 www.exportnet.co.kr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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