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편리해요]할인점이용 틈새시간 기획상품 노려라

  • 입력 1998년 10월 18일 19시 03분


할인점들이 대규모 가격할인전쟁을 벌이고 있다. 까르푸가 15일부터 한 달 동안 회사창립 35주년기념 가격할인행사에 들어가자 E마트 그랜드마트 마크로 등 다른 할인점들도 일제히 가격인하를 단행했다.

어떤 할인점을 가야할 지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물론 가격. 그러나 그 외에도 현명한 소비자가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많다.

▼할인점 가격차이 크지 않아〓같은 지역상권에 있는 할인점끼리는 서로 가격을 비교해보고 비슷하게 맞춘다. 까르푸가 최근 2백76개 품목에 대해 20∼50%정도 가격을 낮추자 E마트 그랜드마트 킴스클럽 한화마트 등 할인점들이 같은 수준으로 즉시 상품가격을 조정한것이한예. 동아일보사가가격조사전문기관과함께실시한 조사에서도 상품별로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끼상품에 속지 말자〓대부분의 할인점들은 몇가지 품목에 대해 파격적인 가격할인을 내세우며 대대적인 선전을 펼친다. 그러나 이같은 미끼상품은 할인점에서 판매되는 1만∼3만여개 품목중 극히 일부. 한시적으로 인하하는 것이 대부분이며 기획상품이나 단종상품인 경우가 많다.

▼고객서비스를 확인해야〓할인점 중 E마트가 셔틀버스를 운행. 또 그랜드마트 E마트 한화마트 LG마트 등 국내 할인점들은 대개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으나 마크로 까르푸 등 외국계 할인점들은 현금으로만 결제할 수 있다. 대부분의 할인점들은 또 일부 품목에 한해 교환 환불제도를 실시한다.

▼틈새시간과 기획상품을 노려라〓남들이 많이 찾지 않는 틈새시간에는 같은 상품이라도 가격이 떨어진다. 할인점들은 대개 오전10시반∼오후1시 고객이 뜸한 시간에 가격을 할인해 판매하는 ‘일별 봉사서비스’를 실시한다. 매일 다른 특별기획상품을 내놓기도 한다.

또 포장이 뜯어졌거나 약간의 흠집이 난 상품만을 따로 모아놓은 ‘알뜰코너’를 찾으면 일반가격의 절반에 상품을 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할인점들이 자체 개발한 상품을 이용하는 것도 알뜰 구매의 한 방법이다.

〈김승환기자〉shean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