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딸 낭비벽 고쳐달라』경찰에 호소

  • 입력 1998년 10월 16일 19시 17분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16일 아버지의 인감도장을 훔쳐 인감증명서를 발급받은 뒤 사채업자들로부터 7백여만원을 빌려 화장품과 의상구입비로 쓴 김모씨(30·여·서울 서대문구 연희동)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는데…

▼…이에 앞서 아버지 김씨(59)는 “딸이 91년부터 지금까지 주위 친구들에게 7천여만원을 빌려 이를 대신 갚아왔는데 이제는 내 인감도장까지 훔쳐다 돈을 빌려 썼다”며 “딸의 사치하는 버릇을 고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엄벌에 처해달라”고 경찰에 호소해왔다고….

〈권재현기자〉confett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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