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亞청소년선수권]17일 개막…한국 2연패 기대

  • 입력 1998년 10월 16일 12시 34분


내년 나이지리아에서 열리는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에 나갈 아시아 대표팀을 가리는 제31회 아시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19세이하)가 17일 태국 치앙마이에서 개막, 보름간의 열전을 벌인다.

세계선수권 출전자격이 주어지는 4강 진입은 물론 대회 2연패까지 목표로 삼고 지난 13일 일찌감치 출국, 현지 적응훈련을 하고 있는 한국 대표팀은 대회 이틀째인 18일 강적 중국과 첫 대결을 벌인다.

한국은 이어 오는 20일과 24일 중동의 강호 카타르, 이라크와 잇따라 대결하고 26일에는 예선리그 최종전으로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 피할 수 없는 일전을 벌인다.

이번 대회는 A, B조 각 5개팀씩 모두 10개팀이 조별 예선리그를 펼친 뒤 각조상위 2팀이 결승토너먼트에 올라 크로스매치방식으로 준결승-결승을 치른다.

일단 이번 대회 4강에만 오르면 내년 세계선수권 출전자격은 얻는 것. 중국 카타르 이라크 일본과 B조에 속한 한국은 프로리그에서 한 몫을 하고 있는 이동국(포항)과 김은중(대전)이 최전방에 포진, 폭발적인 공격력을 과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공격력에 비해 수비가 다소 불안한 것으로 지적되는데 박창선 감독은 『그동안 익혀온 3-5-2시스템의 조직력을 강화, 미드필드에서부터 상대를 압박하면 큰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박감독은 B조 최강으로 꼽히는 중국과의 첫경기가 4강진출의 가장 큰 고비가 될것으로 보고 중국을 꺾는데 온갖 노력을 집중하고있다.

중국은 유소년부터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집중 조련한 장신의 팀으로 동아시아 최강으로 꼽히고 있다.

◇한국 경기일정(시간은 현지시간)

▲18일 16시 對중국

▲20일 16시 對카타르

▲24일 18시 對이라크

▲26일 18시 對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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