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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10월 13일 14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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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고향에서 일하게 돼 기쁘기도 하고 가슴도 설레이지만 한편으로는 어깨가 무거워진다”면서 “여성법조인중에는 대구출신으로 중앙에서 활동하고 있는 분들은 많으나 우리 고장에서 개업하기는 내가 처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사후적 법률분쟁해결 보다 분쟁방지를 위한 중재활동에 더욱 힘을 쏟겠다”면서 “서민들의 권익신장과 인권보호를 위한 활동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보수적인 대구변호사계에 첫발을 내디디게 된 데는 사법연수원 동기인 남편 이화용판사(李和容·32·창원지법)의 격려가 무엇보다 큰 힘이 됐다고 덧붙인다.
92년 경북대 법대를 졸업, 94년 제36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그는 97년 사법연수원 수료후 대한법률구조공단 창원지부에서 1년 7개월간 근무해 왔다.
〈대구〓정용균기자〉jyk061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