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홍순석/실직자 줄일 근본정책 필요

  • 입력 1998년 10월 12일 19시 14분


정부가 실직자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으나 현실과 괴리된 전시수준에 불과하다는 생각이다. 일례로 능력있는 사람마저 정리해야 하는 상황에서 ‘재취업무료교육’이 무슨 필요가 있는가. 없는 일자리를 억지로 만들어내는 ‘인턴제’ ‘사회봉사요원’ 등은 또 무슨 의미가 있는가. 근본적인 치유책과 대책이 준비되지 않으면 전혀 의미없는 정책들이다.

정부는 ‘직업알선’ 수준의 미봉책보다는 실직자를 감소시킬 근본적인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

특히 일부 교육기관들이 정부돈을 챙기기에 급급한 재취업무료교육 같은 지원사업은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

재취업교육이 필요하다면 지금의 ‘소양교육’ 수준이 아니라 철저한 ‘취업능력’ 수준으로 바꾸어야 한다.

홍순석<컨설턴트·전북 전주시 삼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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