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앤더슨 컨설팅社 슈나이더 전자상거래 총책임자

  • 입력 1998년 10월 8일 19시 19분


“한국의 제조업체와 유통업체들은 전자상거래가 머지 않아 유통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에 대비해 대응전략을 세우고 관련 기술을 축적하는 것이 시급합니다”

최근 국내대기업들의 전자상거래 운영전략을 컨설팅하기 위해 방한한 앤더슨컨설팅의 프레드 슈나이더 소매전자상거래총책임자(42)는 전자상거래에도 소비자의 특성을 고려한 전략적 접근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소매전자상거래(Retail Electronic Commerce)란 인터넷 등 양방향매체를 통해 소비자에게 직접 상품을 판매하는 전자상거래를 가리키는 말.

현재 전자상거래는 기업 간 전자상거래가 95% 이상을 이루고 있으나 2002년까지는 소매전자상거래가 전체 전자상거래의 15%를 차지하면서 연간 세계 시장규모가 4백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슈나이더 총책임자는 “5년 뒤 미국에서는 소매거래의 10% 이상이 전자상거래로 이루어져 그만큼 기존 유통방식을 통한 매출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 그는 “전자상거래에 뛰어들기를 원하는 생산업체는 물류체계를 정비하고 일반유통시장에서 팔지않는 신상품으로 공략해야 하며 기존 유통업체는 전자상거래 환경에서 고객과의 관계를 재정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02―3777―8888

〈김홍중기자〉kima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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