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해태 「준PO행」순항

  • 입력 1998년 10월 3일 09시 30분


해태가 올 시즌 LG와의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해태는 2일 광주 LG전에서 장성호 최훈재 홍현우 등 중심타선이 찬스때마다 안타를 터뜨리며 LG를 3대1로 누르고 최근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해태는 3일 OB와의 1차전에 대비해 몸을 풀기라도 하는 듯 무려 6명의 투수를 투입했으며 LG도 이에 질세라 6명의 투수를 내보냈다.

해태는 1대1로 맞선 3회 요즘 방망이가 뜨겁게 달아오른 장성호의 오른쪽 2루타와 최훈재의 가운데 안타로 1점을 뽑았다.

장성호는 5회에도 볼넷과 번트로 2루에 진출한 최해식을 깨끗한 오른쪽 안타로 홈에 불러 들이며 1점을 보탰다.

LG는 2회 1사만루의 기회에서 1점밖에 내지 못한게 뼈아팠다.

이로써 해태는 OB와의 남은 2경기를 다 이길 경우 3위를 차지하게 되며(같은 승률땐 올시즌 승자승) 준플레이오프전에서도 광주 홈에서 2경기를 먼저 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서게 된다.

한편 대전경기에선 삼성이 연장 10회 김종훈의 결승타 등 3안타와 볼넷 2개를 묶어 3득점, 한화를 3대0으로 물리쳤다.

〈김화성기자〉mar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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