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토픽]축구스타 호나우두 「수난시대」

  • 입력 1998년 10월 2일 17시 32분


브라질의 세계적 축구스타 호나우두(22·인터밀란)가 프랑스월드컵 부진의 여파로 인도 캘커타에서 악마 취급을 받고 있다.

축구광으로 유명한 캘커타 시민들은 “98프랑스월드컵 결승에서 우리가 응원한 브라질이 참패한 것은 모두 호나우두의 책임”이라며 그에 대한 분노의 표시로 전통축제 행사중 두르가 여신이 악마 대신 호나우두를 살해하는 모습의 조형물을 등장시킨 것.

캘커타 시민들은 이 여신이 악마와 괴물을 찾아내 죽이는 신으로 믿고 있다. 결국 호나우두는 축구스타에서 악마로 전락한 셈이다.〈캘커타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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