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 최근 도내 교량과 터널 등 도로시설 2천2백8개소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교량 1백3개소와 터널 1개소 등 1백4개소가 붕괴사고 등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도 철거하거나 재가설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위험이 있어 중점관리가 필요한 교량도 7백23개나 되는 등 상당수의 교량이 안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태백시 철암2동 강원교(길이 46m)는 설치된 지 15년이 지나 최근 교량의 무게를 지탱하는 교각 하단부의 철근이 노출되는 등 붕괴위험이 있어 재가설이 시급한 것으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강릉시 옥계면 현내4리의 칠재교(길이 40m)와 연곡면 동덕1리 동덕교(길이 2백45m)도 곳곳에 균열이 심각할 정도여서 재가설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