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道內 중고교,교과목 중시 보충수업 여전

  • 입력 1998년 9월 29일 10시 58분


경북도내 대부분의 중고교에서는 여전히 교과목 중심의 보충수업을 하고 있으며 이 수업이 별로 도움이 안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합법교원노조 경북준비위원회(위원장 조영옥·趙英玉)가 여론조사기관인 한길리서치와 함께 도내 중고교생 1천3백명을 대상으로 최근 조사한 보충수업 및 학교생활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나타난 것.

이 조사에 따르면 보충수업을 받은 학생의 75.7%가 교과목 중심의 수업을 받고 있었으며 △취미 및 특기 12.9% △TV위성과외는 1.8%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중 54.7%는 보충수업이 ‘별로 도움이 안되거나 전혀 도움이 안된다’고 응답했고 △‘조금 도움이 된다’가 31.3% △‘아주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학생은 3.7%에 불과했다. 취미 또는 특기의 경우는 72.5%가 도움이 된다고 대답했다.

〈대구〓이혜만기자〉ha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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