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특집]선불통신카드 『잘만 쓰면 돈번다』

  • 입력 1998년 9월 23일 19시 38분


‘나는야 선불카드 깍쟁이!’

IMF시대 썰렁한 주머니. ‘무조건 줄이는 것보다 백원을 천원처럼 쓴다’는 광고카피처럼 국제전화 이동통신을 쓸 때도 알뜰 전략이 필요하다.

선불(先拂)카드는 미리 돈을 내고 카드를 구입해 그만큼 통신서비스를 이용하게 해주는 제도. 선불카드만 잘 활용하면 각종 통신요금을 기존 통화료에 비해 5∼10%선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가장 많이 쓰이는 선불카드는 당연히 공중전화카드.

해외출장이 잦거나 해외에 있는 가족과 정기적으로 통화할 경우 활용해볼만한 것이 국제전화카드. 국내에서는 한국통신 데이콤 온세통신 등이 1만∼5만원권짜리 카드를 팔고 있다.

특히 이들 통신업체와 현대정보기술 나래이동통신 등 인터넷국제전화서비스업체들이 제공하고 있는 인터넷국제전화 선불카드를 이용하면 기존 국제전화요금보다 최고 60∼70%를 더 절약할 수 있다.

최근에는 이동통신 서비스에까지 선불카드 붐이 불고 있다. SK텔레콤이 6월 휴대전화 선불카드제도를 처음 도입한 후 한국통신프리텔 LG텔레콤 한솔텔레콤이 잇따라 선불카드를 선보였다.

SK텔레콤의 선불카드를 쓰는 경우에는 신규 가입시 내는 가입비 보증금 등 10여만원과 월 기본료, 통화료의 10%인 전화세, 전파사용료를 물지 않는다. 다만 10초당 65원으로 통화요금이 비싸다.

한국통신프리텔의 경우에는 선물이나 판촉용. 선불카드의 번호를 휴대전화에 입력하면 카드요금의 6%만큼 더 통화가 가능하다.

〈김종래기자〉jongra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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