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은 세계 최고의 통화품질과 가입자망을 보유한 국내 최고의 종합 정보통신 사업자로 거듭날 것입니다.”
LG텔레콤 정장호(鄭壯晧)부회장은 요즘 ‘월드베스트 네트워크’구축을 준비하며 분주하게 뛰고 있다.
“현재 약 1천6백여개의 기지국과 1천5백여개의 광중계국을 설치, 국내에서 가장 많은 기지국을 확보했습니다. 연말까지 5백여개의 기지국과 중계기를 추가로 설치중입니다. 이젠 언제 어디서나 019서비스가 막 터질 겁니다.”
그는 통화품질 뿐 아니라 고객이 원할 때 언제든지 더 편리하게 가입·해지할 수 있도록 유통망도 확충하고 고객층마다 다양한 사용패턴을 고려해 더 세분화한 요금체계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LG텔레콤은 고객의 요청에 따라 중소벤처기업인 어필텔레콤과 제휴해 세계에서 가장 작고 가벼운 단말기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정부회장은 그 결과 요즘 시중에서 이 단말기가 잘 팔리면서 가입자수도 크게 늘었다고 자랑하며 “기존고객이나 신규가입자의 선택을 좌우하는 것은 결국 통화품질”이라고 강조.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개인휴대통신(PCS)이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부가서비스로 통화서비스의 품질을 차별화하겠읍니다. 연말이면 전혀 새로운 개념의 CDMA 신기술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정영태기자〉ytce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