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독립영화協」 대표 김동원감독

입력 1998-09-22 19:04수정 2009-09-25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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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권 바깥에서 ‘독립운동’하듯 영화를 만들어오던 이들이 지난 주말 ‘독립영화협회’를 출범시켰다.

대표를 맡은 김동원(金東元·43·푸른영상 대표)감독은 한국 독립영화의 대부. 그는 “독립영화에 대한 정부의 지원책을 이끌어내면서 관객과 만날 기회를 자주 만드는 것이 협회의 목표”라며 24일 개막되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독립영화 부스를 운영, 적극적으로 회원을 모집하겠다고 말했다.

또 공권력에 의한 영화 검열이라는 이유로 지금까지 거부해왔던 영화심의도 영화법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개정된다면 더이상 마다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감독은 독립영화가 활성화되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영화의 기능을 새롭게 하고 영상매체에 대한 주인의식을 길러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상업영화가 영화의 모든 것은 아닙니다. 영화는 자신의 의견과 개성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매개이기도 하고 교육매체일 수도 있지요. 영화를 꼭 ‘작품’으로만 생각하는 것도 문제라고 봅니다.”

그는 ‘상계동올림픽’ ‘벼랑에 선 도시빈민’ 등 기록영화를 주로 만든 다큐멘터리 전문 감독. 지난해엔 ‘명성, 그 6일의 기록’으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독립영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희경기자〉susan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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