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솔하임컵]美-유럽 여걸들 그린전쟁 18일 티샷

입력 1998-09-17 19:14수정 2009-09-25 01:31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스웨덴 군단’을 주축으로 한 유럽이 미국의 높은 콧대를 꺾을 것인가. 아니면 홈그린의 미국이 대회 3연패를 이룰 것인가.

유럽과 미국 여자프로골프가 자존심을 건 맞대결을 벌이는 98솔하임컵대회가 18일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 뮈어필드 빌리지CC에서 개막, 사흘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상금은 한 푼도 없지만 양 팀 각각 12명의 출전선수에 뽑히는 것 자체가 큰 영광인 이 대회는 남자의 ‘라이더컵대회’와 동격.

90년 첫 대회 이후 2년마다 개최돼온 역대 전적은 미국이 3승1패로 우위. 하지만 올 유럽팀의 전력은 자타가 인정하는 역대 최강.

박세리와 함께 올 미국LPGA투어 다승 공동선두(4승)인 아니카 소렌스탐과 각각 2승씩을 거둔 리셀로테 노이만, 헬렌 알프레드슨 등 ‘스웨덴 3인방’을 앞세워 유럽팀으로선 6년만에 우승컵을 되찾아 올 수 있는 절호의 기회.

특히 잭 니클로스(미국)가 설계한 뮈어필드CC는 87년 유럽이 역대 라이더컵대회에서 유일하게 미국땅에서 승리했던 곳이어서 올 솔하임컵대회에 임하는 유럽팀은 자신감에 넘쳐있다.

미국은 베시 킹(42)과 태미 그린(38) 등 노장들을 주축으로 ‘유럽의 젊음’에 맞설 예정.

대회방식이 스트로크가 아닌 매치플레이인 점도 섣부른 예상을 불허한다. 첫째 날과 둘째 날은 각각 포섬(2인1조로 같은 볼을 번갈아 치는 방식)과 포볼(2인1조로 각자의 볼을 치는 방식) 8게임씩이 벌어지고 마지막 날은 양 팀 12명이 1대1 매치플레이를 갖는다.

1게임을 이기면 1점, 비기면 0.5점.

미국은 총 28점중 14점만 획득해도 솔하임컵을 지키게 된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