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의 생각]『PC통신때 축약어사용 찬성』72%

  • 입력 1998년 9월 16일 19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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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냐세요(안녕하세요) 방가(반갑습니다) 멜(메일) 등 급속히 번지는 PC통신 축약어.

이를 모르고는 채팅이 불가능할 정도다. 일부에선 ‘국어파괴’라며 우려의 눈길을 보낸다. 반면 빠른 의사소통에 도움을 주는 등 장점이 많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PC통신 나우누리가 최근 네티즌을 상대로 통신축약어 사용에 대한 찬반의사를 물어봤다.

응답자 8백11명 중 찬성의견이 72%.

서완수씨는 “실생활이나 일반문서상에서 축약어를 이용하는 사람은 없다”면서 국어파괴 운운은 기우(杞憂)라고 주장.

이경돈씨는 이에 “무분별하게 글자를 줄여 국적불명의 ‘튀기언어’로 전락하고 있다”고 반박.

〈정용관기자〉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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