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곽종상/逆이민 전학절차 간소화하길

  • 입력 1998년 9월 14일 19시 54분


미국에서 온 손자들이 우리나라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전입학하는데 초등학교는 절차가 쉬웠으나 중학교는 너무 까다로워 애를 먹고 있다.

중학교 1, 2년 수료증과 성적표의 번역 공증을 받고 법무부의 출입국사실 증명과 주민등록등본을 첨부하여 교육청으로 갔더니 초등학교 전과정의 이수증명과 성적표를 내야 하며 재외공관장의 체류기간 확인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고 했다.

뉴욕에서 2년, 조지아에서 4년을 지냈는데 이수증명을 모두 받자면 시일이 여간 걸리는 게 아니다. 체류기간 확인서를 가져오라는 것도 이해할 수 없었다. 미비된 서류는 빠른 시일 내에 제출할테니 우선 가입학만이라도 시켜달라고 했으나 그것도 안된다고 한다. 필요없는 제도는 하루빨리 고쳐야 한다고 생각하며 행정의 유연성을 기대해 본다.

곽종상(무직·대구 남구 대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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