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공격이 최선의 방어』…코카콜라 광고 늘려

입력 1998-09-13 20:18수정 2009-09-25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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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위축될 때 더욱 더 자신을 알려라.’

대부분 기업들이 광고비를 30∼50% 줄인 가운데 일부 업체는 오히려 광고를 더욱 강화해 눈길을 끌고 있다.한국코카콜라와 농심 일화 등이 대표적 기업.

한국광고데이터가 집계한 ‘98년 상반기 음료업계 광고집행 현황’에 따르면 한국코카콜라의 상반기 광고비는 91억8백만원. 작년 상반기의 23억9천6백만원보다 네 배 가까이(380%) 증가했다.

올들어 국산콜라의 등장으로 시장경쟁이 치열해지고 프랑스 월드컵에 7백77명의 응원단을 파견하는 등 월드컵 판촉광고를 펼친 것이 광고비 증가의 직접 원인이다. 광고비를 줄인 다른 기업에 비하면 엄청난 광고공세를 퍼부은 셈.

농심은 샘물과 어린이용 과즙주스 시장에 뛰어들면서 상반기 광고비 집행액이 30억5천5백만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4% 늘었다. 일화도 ‘맥’광고를 선보이면서 작년보다 62%가량 늘어난 33억9백만원을 광고비로 사용.

국내 음료업체 중 광고비를 가장 많이 쓴 롯데칠성음료의 경우 상반기 총광고비 집행액이 1백22억8천만원으로 총액은 작년보다 3.8% 줄었지만 경쟁이 치열한 품목은 오히려 증액. 이들 기업 외에도 IMF를 국내시장 진출의 호기로 삼고 있는 외국기업들은 대부분 광고공세를 강화하는 추세. 이에 따라 TV광고에서 외국광고주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작년 상반기 7.37%에서 올 상반기에는 13.03%로 크게 커졌다.

〈김승환기자〉shean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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