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프로야구]이종범, 이르면 12일 1군 복귀

  • 입력 1998년 9월 11일 19시 41분


‘바람의 아들’ 이종범(주니치 드래건스)의 1군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일본 주니치스포츠신문은 11일 1면 머릿기사에서 “이종범이 12일부터 1군에 복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센트럴리그 수위인 요코하마 베이스타스를 4.5게임 차로 추격하고 있는 주니치 드래건스에 믿음직한 남자가 돌아온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종범은 12일 도쿄돔에서 열리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복귀하기 위해 이미 자신의 배트 3개를 화물편으로 도쿄로 부쳤다.

이종범이 복귀할 경우 타순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1번. 하지만 수비위치는 유격수가 아닌 좌익수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주니치는 12일 아침 이종범의 컨디션을 감안해 최종적으로 이날 경기출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

주니치스포츠는 “이종범이 뛸 당시 3.80점이었던 주니치의 한게임 평균득점이 그의 공백후 3.46점으로 떨어진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이종범의 복귀는 팀의 득점력 향상에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쿄〓권순활특파원〉shk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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