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US오픈]비너스,「검은 여제」 부푼 꿈

입력 1998-09-10 19:21수정 2009-09-25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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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흑인 여자 챔피언이 탄생할까.

올시즌 마지막 그랜드슬램대회인 98US오픈테니스대회(총상금 1천4백만달러)는 비너스 윌리엄스(미국)의 대회 사상 첫 흑인 여자 챔피언 등극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윌리엄스는 10일 뉴욕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준준결승에서 아란차 산체스 비카리오(스페인)를 2대1(2―6, 6―1, 6―1)로 누르고 준결승에 올랐다.

윌리엄스(미국)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US오픈 사상 첫 여자 흑인 챔피언인 동시에 57, 58년 윔블던을 2연패한 알디아 깁슨이후 40년만에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른 흑인 여자 선수가 된다.

남자 흑인선수중에는 68년 아서 애시가 US오픈에서 처음 우승했었다.

윌리엄스의 준결승 상대는 이날 8강전에서 아만다 코에체(남아공)를 2대0(6―0, 6―4)으로 완파한 린제이 데이븐포트(미국).

윌리엄스가 데이븐포트를 꺾을 경우 결승에서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 대 야나 노보트나(체코)전 승자와 맞붙게 된다.

한편 남자 단식에서는 세계 1위 피트 샘프러스(미국)와 지난해 챔피언 패트릭 라프터(호주)가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이 대회 통산 5번째 타이틀과 그랜드슬램대회 최다 우승 타이 기록(12회)에 도전하는 샘프러스는 이날 열린 8강전에서 고비마다 최고시속 2백14㎞의 위력적인 서비스로 13개의 에이스를 터뜨리며 카롤 쿠체라(슬로바키아)를 3대0(6―3, 7―5, 6―4)으로 완파했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3번시드 라프터도 범실없는 정교한 서브 앤드 발리플레이로 요나스 비욜크만(스웨덴)을 3대0(6―2, 6―3, 7―5)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올랐다.

〈뉴욕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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